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웹사이트 및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책에 관해서는 Tomedes에서 이미 살펴봤습니다. 이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를 알아보겠습니다. 그 결과는 많은 이들에게 놀랍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종교에서 미스터리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웹사이트와 가장 많이 번역된 책이 모두 본질적으로 종교적이라는 특징을 지녔지만,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는 놀랍게도 종교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바로 미스터리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작가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추리 소설 66편, 단편 소설 100편 이상,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상영된 희곡 ‘쥐덫’을 포함한 희곡 17편 등 많은 문학 작품을 집필했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세계 기네스북에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팔린 작가에 오른 작가이자, 미스 마플과 에르퀼 포와로와 같은 등장인물들의 창조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애거서 크리스티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미스터리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And Then There Were None.)’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유네스코(UNESCO)와 번역 인덱스(Index Translationum)
수천 년간 번역이 이루어졌지만, 1932년 국제연맹이 번역에 관해 기록하기 전까지는 번역에 대한 기록이 없었습니다. 번역 인덱스는 개별 책자가 번역된 횟수를 조사한 자료로, 1946년 국제연맹이 국제연합으로 대체되자 유네스코로 이관되었습니다.
번역 인덱스에 따르면 애거서 크리스티는 번역본이 7,233개나 되며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번역된 작가인 쥘 베른의 번역본을 훨씬 넘는 숫자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은 1920년에 첫 번째 추리 소설(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The Mysterious Affair at Styles))이 출판된 이후로 103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세계에서 약 20억 부가 팔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애거서 크리스티가 다른 작가들보다 더 많이 번역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애거서 크리스티는 수년간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미스터리 작가인 루스 렌델은 “크리스티의 소설 속 인물을 보고 종이에서 오려낸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은 종이에 대한 모욕이다”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크리스티의 소설은 소설이 집필된 시대인 1920~70년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의 소설은 현실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현대 작가들의 추리 소설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은 아직도 계속 읽히고 있습니다.
교묘한 트릭과 스토리 전개는, 소설의 결말까지 과소평가하기 쉬운 탐정들과 함께 크리스티가 성공하도록 이끈 기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티는 제인 마플의 예리한 관찰력과 추리 능력 없이는 살인자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어려운 미스테리를 만들어, 독자들이 소설을 읽는 내내 범인이 누구인지 고민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긴장을 풀 수 없도록 계속 전환되는 이야기 흐름으로 인해 최종장에 도달할 때까지 범인을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가끔은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야 알 수 있습니다!
문학 번역의 가치
점차 세계가 더욱 불확실해지고 국제사회에 너무 많은 분열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에, 문학 번역은 서로 다른 국가와 사람들을 통합하도록 만드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좋은 소설을 읽으며 느끼는 기쁨은 국적, 국경, 종교, 성별 등을 넘어 공유됩니다. 좋은 소설을 읽으며 기쁨을 공유하며 체험하는 문화적인 경험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하며 사람들을 묶어줍니다. 전 세계에는 7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지만,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은 20억 권이 팔렸습니다. 크리스티가 첫 번째 추리소설을 쓴 지 거의 한 세기가 지났음을 고려하더라도, 크리스티의 책을 읽고 즐긴 사람들의 비율은 여전히 놀라울 만큼 높습니다.
결론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을 읽어 보셨습니까? 어떤 언어로 된 판본을 읽으셨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이 경험으로 인해 다른 책과 애거서 크리스티의 다른 작품을 읽고 싶어지셨습니까, 아니면 현재 주변의 소설과 비교해 너무 오래된 글이라고 느끼셨습니까? 댓글을 통해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 주십시오.